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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암에서

골스키11 2014. 10. 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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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려오는 파도는 거침이 없는데

우리네 인생은 왜 이다지도 걸리는게 많은가...

 

 

 

 

 

어디론가 떠나는 者,

현실에 머무는 者,

그 둘을 바라보는 者...

 

 

 

 

만선을 기대하고 떠나가는 저 배는

과연 행복한 표정으로 돌아왔을까...?

 

 

 

 

 

해국을 섭렵하고 돌아오는 발길들...

미련이 남아 고개를 들어 다시한번 바라보는 者,

미련을 접고 빨리 가자고 보채는 者,

다음에 만날 애들 생각에 발길을 재촉하는 者...

 

 

2014...10월 추암 바닷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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