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스키와 함께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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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과 사진은 제가 활동하고 있는 밴드 출사 후기 입니다++
#출사후기
신구대식물원 출사후기
많은 회원들이 참여한다는 소식에 반가움도 있었지만
오늘 출사를 원만히 진행하고픈 꽃사진을 좋아하는 1인으로서
걱정을 안고 신총무와 함께 식물원으로 향합니다.
이상헌 리더와 몇몇 회원분들을 만나 점심을 맛있게 먹고
식물원 정문 앞에 도착하니 한분한분 도착하시는 회원분들..
20여분이 넘는 참석자분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입장료 할인의
도움을 주신 신상길 회원님의 덕분으로 반값으로 입장..
3개 조로 나눠 촬영 개시...
걱정하는 내 마음을 알았는지 저에게는 4분만이 오셔서 단촐하게
수선화 부터 촬영 개시...
<수선화>
함께한 조원분들 대부분이 매크로가 아닌 표준렌즈를 가지고 오셔서
더욱이 식물원인지라 자유롭게 엎드릴수도 없는 상황인지라 제대로
담으셨는지 일일히 확인하면서 한걸음씩 전진~~
<깽깽이풀>
안타깝게도 지난주만해도 위 사진처럼 활짝 피어있던 깽깽이풀이
1주일이 지났는데 거의 다 지고 줄기와 잎만 무성하네요.
<족도리풀>
족도리풀은 꽃이 땅바닥에 붙어 있는 관계로 촬영하기가 매우 어려운 관계로
회원분들께서 권하지 않고 저만 살짝 촬영...주변이 지저분해서 포토샵으로
조금 정리 했습니다.
<조팝나무>
하나의 꽃 모양이 이쁜 모델도 좋지만 위 사진처럼 전체 모양이 휘어져
나름의 조형미을 갖추고 있거나 바위에 그림자와 함께 촬영하는 것도
하나의 기법이 될 수 있어 이들도 촬영해 볼 것을 권했습니다.
<할미꽃>
시간이 여의칠 않아 동강할미꽃은 못 만나고 여기에서 전통 할미꽃을
봅니다.
할미꽃의 경우 꽃사진 촬영에 많이 이용됩니다.
꽃이 커서 피사체로서의 부각이 잘되고 줄기에 솔털이 있어서 역광/사광
이용시 디테일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광대나물>
제가 촬영이 끝나고 강의시간에도 말씀드렸듯이 윗사진에 벌이 날아와
조연 역할을 해 줘서 멋진 모습으로 촬영이 되었습니다.
이런 부제를 활용하는 건 일종의 행운이지요.
광대나물이 꽃이 매우 작아 찍기 어렵습니다만 기회가 되면 도전해
보십시요..아주 아름답습니다.
<앵초>
산속에서 자생하는 앵초는 조금 더 있어야 피는데 이곳은 조금 일찍 핀
앵초를 만나니 반가웠습니다.
마침 빛이 가장 좋은 4시경이었으니 눈치 볼거 없이 엎드렸습니다.
마침 아래사진은 둘이서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는 모양의 포즈를 취해주네요.
이처럼 빛이 좋은 경우 모델을 잘 선정하면 멋진 작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수호초>
일본이 원산지인 수호초도 넓은 공간을 할애해 식재되어 있더군요.
빛망울을 넣어 후보정을 했습니다.
<튤립>
식물원을 한바퀴 돌아 정문쪽을 향하니 넓은 뜰에 튤립이 한가득입니다.
4월말까지 튤립축제를 한다고 많이 식재를 해 놨습니다.
사광을 한껏 받은 색색의 튤립이 그 고운색을 자랑합니다.
이렇게 3시간에 걸친 촬영을 마쳤습니다.
함께한 회원님들 얼마나 도움이 되었고 나름의 성과를 얻으 셨는지
궁금하고 걱정되는군요.
적녁식사를 마치고 10여년 만에 강의를 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수년동안 거의 야생화 촬영만을 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몇가지 팁을
드렸는데 도움이 되셨는지 이 또한 걱정이네요.
많은 회원님들과 함께한 즐거웠던 시간을 뒤로하고 운영진과 함께
시원한 맥주 한잔을 들이키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