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대교와 보름달

사연 많은 사진입니다.

아는 분이 보름달이 뜰 때에 방화대교를 넣고 찍으면 좋더라는 한마디를 듣고

포인트를 찾아서...날씨를 맞춰서...연 3일을 가서야 아래 사진을 얻었습니다.

홀로 한강 물가에 삼각대를 세워 놓고 어두워지기를 기다리는데

어둠속에서 들고양이 눈에 불켜고 쳐다보고 있지...

물가에서는 오리를 꽥꽥 거리지...정말 무서웠습니다(무서움을 잘 안타는 축인데)

..

먼저 치현정이라는 정자에서 내려다 보며 촬영한 모습입니다.

(멀리 일산시내의 모습도 건너 보입니다)

둘쨋날 - 대보름 전날도 갔지만 날씨가 도와주질 않아

정월 대보름날 다른 일정을 취소하고 다시 갔습니다.

강가로 바짝 내려가 달이 떠 오르는 각도와 맞춰야 겠기에 부득이 출입 금지 구역을 몰래 들어 갔습니다.

이 사진은 야경인 관계로 장노출(10~13초)로 다리 야경을 촬영하고

보름달을 별도로 촬영해 포토샵에서 병합했습니다.

병합없이 단일 컷으로는 이런 모습입니다.

파노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