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스키와 함께하는 공간

꽃소식이 궁금할때 가끔 들르는 신구대식물원 비오는 날...맑은 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꽃들을 담아 봅니다.

경기도 여주 황학산수목원 솔나리를 보러 갔으나 늦어서 땅나리만 조우...

비가 오는 날을 골라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으로 나갔습니다. 비 때문에 조금은 거추장스럽지만 빗방울이 메달린 꽃잎 그리고 짙은 색감... 이런 현상이 좋아 종종 우중 출사를 하곤 합니다. 빗물방울이 만들어준 묘한 형상도 눈에 띄네요.

여름의 초입에 여기저기서 여름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는 능소화 길거리에도 건물벽에도 활짝 입니다.

논산 벌곡면 천에서 자생하고 있는 남개연 거의 매년 보러가는데...가슴장화를 신고 물속에 쪼그리고 앉아 일렁이는 물결이 잠잠해지기를 기다려 반영화 함께 바라보는 그 어여쁜 모습.... 올해는 개체수가 많이 늘어난 듯...반가웠습니다. (20230524 촬영) ...촬영에 집중하고 있는 어느 사진가분의 모습...

은방울꽃을 만나러 조금 일찍 가는 바람에 못 본 은난초를 다시 보러 갔습니다. 예년에 비해 아주 많은 개체가 보여 반가움웠지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개발을 앞두고 있어서 다시 못볼수도 있다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우리에게는 귀한 야생화의 한 종류이지만 그사람들에게는 한낱 풀쪼가리로 보이겠지요. 조금 늦게 핀 은방울꽃과 함께 보는 행운도 있더군요. (20230510 촬영)